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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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지석, 피의 숙청 시작...무오사화 서막 올랐다

기사입력 2017.03.07 22: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지석이 피의 숙청을 시작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2회에서는 연산군(김지석 분)이 피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산군은 장녹수(이하늬)를 통해 할아버지인 세조에 관한 흉문을 듣고 "그러니 손주인 내가 만만한 것이다. 이것을 그냥 두고 봐서는 안 되겠지"라고 말했다.

연산군은 임금으로서 사초와 실록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자 출신의 대신 유자광을 이용해 사초에 세조께 불충한 말을 올린 자를 찾아내고자 했다.

연산군은 유자광에게 "그릇된 말을 사초에 기록하는 거 불충 되겠는가? 불충이 지나쳐 반역에 이르렀다면? 그걸 찾아내는 자는 충신이 되겠지"라고 했다.

유자광은 세조 대왕께 불충한 말을 올린 김일손의 사초를 찾아냈다. 유자광에 홍길현(심희섭)까지 가세해 김일손의 반역죄 정황을 밝혔다.

연산군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대역죄인이라 비유하고 있는 조의제문을 지은 자가 김일손의 스승 김종직이라는 것을 알고 그 일당들을 형장 심문하라 지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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