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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울버린 '로건', 수익 남겼다…'문라이트', 오스카 효과 '톡톡'

기사입력 2017.03.07 10:06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예상대로 '로건'이 압도적인 흥행 성적으로 북미 정상을 차지했다. 떠나는 울버린에 북미 관객들도 움직였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는 무려 227.2% 수익이 증가, 수상효과를 톡톡히 봤다. 

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로건'은 3~5일 4071개 스크린에서 8841만 1916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스크린당 수익은 2만 1717달러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1억 5903만 2421달러 수익을 올렸다. 

최근 마블 히어로물이 가볍게(?) 오프닝 1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성적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블의 다른 슈퍼히어로와 달리 '엑스맨'과 울버린의 흥행 성적이 저조했던 것도 사실. 

'로건'은 '엑스맨 탄생:울버린'(2009) '더 울버린'(2013) 등 울버린을 내세운 작품 중에서는 단연 최고 오프닝 수익이다. '엑스맨' 시리즈로 범위를 넓혀도, '데드풀'(2016)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 이어 4번째다. 최종 수익은 어디 쯤에 가 있을지 주목된다.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주연의 '오두막'(The Shack)이 2888개 스크린에서 1617만 2119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3위로 데뷔했다. 납치된 뒤 잔혹하게 살해된 딸이 오두막에서 발견된 이후 수년이 지나 주인공이 그 오두막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비포 아이 폴'(Before I Fall)이 2346개 스크린에서 469만 214달러로, 개봉 첫 주 6위에 머물렀다. 교통사로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이 사고 당일을 반복하게 되면서 지난 일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오스카 효과…있다? 없다!

오스카를 치르고 난 뒤 첫 번째 주말에서 '문라이트'는 1564개 스크린에서 230만 940달러(누적 2515만 3321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18위에서 13위로 5계단 순위 상승했다. 작품상에 힘입어 스크린 수가 979개 늘었고, 수익도 227.2% 대폭 증가했다. 

오스카 6관왕을 차지한 '라라랜드'는 1411개 스크린에서 298만 6489달러(누적 1억 4569만 5851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332개 스크린이 줄면서 36.3% 수익이 감소했다. 순위도 8위에서 2계단 떨어졌다. 

▲ 지난주 1~3위는 어디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던 공포 스릴러 '겟 아웃'이 2938개 스크린에서 2823만 6285달러(누적 7807만 9925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로건'에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45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다. 또 스크린도 157개 늘었고, 수익 감소는 15.4%에 불과하다. 누적 1억 달러 돌파도 충분해 보인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3656개 스크린에서 1170만 2364달러(누적 1억 4868만 4165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존 윅-리로드'는 2475개 스크린에서 480만 4238달러(누적 8294만 5210달러)로 5위다. 1억 달러 돌파는 힘들어졌지만, 전편에 비해 큰 성과를 남겼다. 

▲ 할리우드 속 한국 영화

'조작된 도시'는 7개 스크린에서 1만 7312달러(누적 8만 5253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56위에서 58위로 떨어졌다. 30.2% 수익이 감소했다. '공조'는 4개 스크린에서 7956달러를 더해 누적 46만 6319달러를 기록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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