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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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X다니엘 브륄 '콜로니아', 4월 6일 개봉…비밀 감옥 충격 실화

기사입력 2017.03.06 17:37 / 기사수정 2017.03.06 17:38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칠레의 사이비 종교 집단이자 독일령 비밀 감옥을 소재로 한 충격 실화 '콜로니아'가 4월 6일 국내 개봉된다. 

'콜로니아'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 

단편 '내가 되고 싶은 것…'으로 제73회 아카데미 단편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해리 포터' '미녀와 야수' 등으로 유명한 엠마 왓슨,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등에 출연한 다니엘 브륄이 주연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충격 실화에 관심이 쏠린다. 콜로니아는 집단 거주를 하며 자선사업을 하는 종교 단체로 위장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독재자 피노체트 군정부를 위한 끔찍한 비밀 감옥. 독일인 나치 전범 폴 쉐퍼가 운영하는 이 곳에서는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한 반체제 인사, 정치범, 시위 가담자들의 구금 및 고문, 살인 등이 자행됐다. 

2016년 칠레를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콜로니아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당시 독일 외교관들이 모른 척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콜로니아에 찾아가는 레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콜로니아의 모습과 함께 '죽음보다 더 한 지옥,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이라는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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