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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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이청아, 다채롭게 변주하는 배우…"새로운 캐릭터, 반가웠다"

기사입력 2017.03.02 14:37 / 기사수정 2017.03.02 14: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작품마다 변신을 꾀하는 배우 이청아가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에서 그간의 청순,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서늘하고 미스테리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랑받아온 이청아는 1일 개봉한 '해빙'에서 극 중 살인 사건의 악몽에 빠진 승훈 (조진웅 분)의 주변을 맴도는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았다. 불안과 불신을 품은 미스테리한 캐릭터로 극의 결을 살리는데 일조했다.

'해빙'은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심리스릴러다. 극 중 배우 이청아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이청아는 "새로운 캐릭터가 반가웠다. 꼭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은 신명 난 아이처럼 연기했다. 주어진 대사를 읊고 또 읊고, 똑같은 연기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폭넓은 연기를 하려 노력했다"며 '해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틀을 깨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는 이청아가 '해빙'에서 보여준 또 한 번의 변신을 통해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빙'은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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