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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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11일의 여정 시작…"정치적 편견 배제해 달라"

기사입력 2017.02.10 07:33 / 기사수정 2017.02.10 07: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프랑스의 에티엔 코마르 감독이 연출한 '장고'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19일 폐막식까지 총 400여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최고의 영예인 '황금곰상'의 후보에는 개막작 '장고'를 포함해 18편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도 포함됐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4년 만에 다시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함께 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은 16일 열리는 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진행되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 작품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비롯해 6편이 초청됐다. 포럼 부문에 '춘천, 춘천'(감독 장우진), '최후의 증인(감독 이두용 감독)', '오발탄(감독 유현목)'이 선정됐다. 특히 '오발탄'은 디지털 복원 후 출품돼 시선을 끈다.

또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에는 '앙뚜(감독 문창용)'가 선정됐다. 단편 영화 '12'(감독 차재민)는 포럼 익스펜디스 부문에 함께 한다.

심사위원장은 할리우드의 거장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출신 폴 베호벤 감독이 나섰다. 폴 베호벤 감독은 올해 영화제에서 소수자의 인권과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정치적 편견을 배제하고 영화의 질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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