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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MAX] 부아까오 : 크라우스 - 전 챔피언의 격돌

기사입력 2008.04.09 07:00 / 기사수정 2008.04.09 07:00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 유일의 입식타격기 메이저단체 K-1의 -70kg(MAX) 16강전이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일본 히로시마현립 종합체육관(일명 그린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해 8강 토너먼트 참가선수와 일본(2월 20일)/유럽(2월 17일)/아시아(2월 24일) 예선 우승자, 주최선정 특별출전선수 5명이 올해 16강전에 참가한다. (초청경기 포함 총 18명 출전)

올해부터 맥스에 한하여 16강전 이후 K-1 특유의 1일 8강 토너먼트 대신 준준결승-4강 토너먼트로 세분하여 우승자를 가린다. 그동안 우승까지 1일 3경기가 필요한 제도가 실력보다는 운에 좌우되며 선수보호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회 제8경기에는 챔피언 경력자인 부아까오 뽀프라묵(183승 12무 18패)과 알베르트 크라우스(52승 3무 13패)가 격돌한다. 검은 피부와 상반되는 ‘하얀 연꽃’이란 별칭을 가진 부아까오의 본명은 솜밧 반차멕이다. 8세부터 무에타이 시합을 시작하여 룸피니 -61kg 2위, 옴노이 -57kg/-61kg 챔피언, 2001년 타이 프로무에타이 -57kg 챔피언, 2003년 KOMA -61kg 챔피언 등 본래 저체급에서 활약했다. 2004년 맥스 진출을 앞두고 -70kg으로 성공적인 증량에 성공, 맥스 8강 토너먼트 2회 우승(2004/2006)/준우승(2005), WMC -70kg 챔피언(2006)에 올랐다.

부아까오에 맞서는 크라우스는 허리케인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17세부터 킥복싱을 연마, IKBF 유럽챔피언, WKA/WPKA 챔피언, FIMAC 네덜란드 챔피언을 경험한 후 2002년 맥스의 시작과 함께하며 8강 토너먼트 우승(2002)/준우승(2003)/3위(2004)를 경험했다. 맥스 정상급의 복싱으로 강자로 군림했으나 성정이 불같아 큰 궤도와 준비시간이 긴 주먹공격으로 한 방을 노리는 경향이 짙고 기복이 있어 최근에는 우승경력 4인 중 최하로 꼽힌다. 물론 여전히 맥스 4강 중 한 명이나 3강은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2007년 이후 성적도 부아까오 6승 1무 1패/크라우스 5승 4패로 확연히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 선수는 4강 중 한 명인 마사토(49승 2무 6패)/안디 사우버르(125승 1무 5패)에게 각각 패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아까오와 크라우스 모두 올해 첫 4강 간의 맞대결은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가 끝나고 두 선수는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타임/K-1 유럽최종예선 합동대회에도 같이 참가한다. 1월 26일 WFCA -67kg 챔피언전에서 크라우스에게 승리한 팔디르 차바리(2006년 맥스 유럽예선 2위)가 부아까오의 상대라는 것도 이채롭다.

둘은 이미 맥스에서 1승 1패를 나눴다. 부아까오의 객관적인 우세와 상관없이 4강간의 대결이자 크라우스도 이긴 적이 있기에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지난해 8강에서 마사토에게 패한 후 복싱보완에 한층 힘을 쏟는 부아까오와 맥스 초기 복싱으로 강자로 군림한 크라우스의 대결은 이번 16강 최고 대진으로 손색이 없다.

부아까오 뽀프라묵 : 알베르트 크라우스 / K-1 MAX 16강

부아까오 뽀프라묵

본명: 솜밧 반차멕
별칭: 하얀 연꽃 (The White Lotus)
생년월일: 1982년 5월 8일 (만 25세)
신체조건: 174cm 68kg
국적: 타이
기본기: 무에타이(8세부터)
입식: 183승 12무 18패 / 주요승리 - 사토 요시히로, 올레 라우르센, 안디 사우버르, 가고 드라고, 쫌홋 끼아따디삭, 마이크 잠비디스, 알베르트 크라우스, 다케다 고조, 고히루이마키 다카유키
주요경력: 룸피니 -61kg 2위, 옴노이 -57kg/-61kg 챔피언, 2001년 타이 프로무에타이 -57kg 챔피언, 2002년 마라톤 토너먼트 -63kg 우승, 2003년 KOMA -61kg 챔피언, K-1 MAX 8강 토너먼트 2회 우승(2004/2006)/준우승(2005), 2005년 S-1 -61kg 챔피언, 2006년 WMC -70kg 챔피언
비고: 2008년 2월 24일 K-1 MAX 아시아예선 초청경기에서 김준(2패)에게 TKO승

알베르트 크라우스

별칭: 허리케인
생년월일: 1980년 8월 3일 (만 27세)
신체조건: 175cm 70kg
국적: 네덜란드
기본기: 킥복싱(17세부터)/복싱/무에타이
입식: 52승 3무 13패 / 주요승리 - 사토 요시히로, 부아까오 뽀프라묵, 고히루이마키 다카유키, 스도 겐키, 두에인 루드윅, 안디 사우버르, 마사토
주요경력: IKBF 유럽챔피언, WKA/WPKA 챔피언, FIMAC 네덜란드 챔피언, K-1 MAX 8강 토너먼트 우승(2002)/준우승(2003)/3위(2004)
비고: 2007년 7월 21일 K-1 MAX 한국대회에서 김한울(22승 8패)에게 KO승, 2005년 11월 5일 K-1 MAX 한국대회에서 임치빈(50승 1무 8패)에게 판정승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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