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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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족' 이요원부터 정준원까지, 이색조합이 완성한 가족 탄생기 (종합)

기사입력 2017.02.07 15:56 / 기사수정 2017.02.07 16: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요원과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그래, 가족'을 통해 색다른 조합의 가족을 완성했다.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대윤 감독과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석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 안 어울릴 것 같은, 티격태격하던 이들이 정말 하나의 가족으로 완성돼가는 과정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가족 영화, 휴먼 코미디를 지향했다. 뻔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는 선입견도 있는데, 캐릭터의 변화를 시켜주면 기존의 가족 영화와는 조금 더 차별되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전했다.

마대윤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는 이요원과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이요원은 잘난 체 하지만 결국은 빽이 없는 방송국 기자, 둘째 수경 역을, 정만식은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 역을 맡았다.

이솜은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끼가 없어 매번 오디션에 낙방해 만년 알바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오 씨 집안 셋째 주미 역으로 등장하며, 실제 이요원과 정만식, 이솜까지 흩어졌던 가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막내 낙이 역의 정준원이 조화를 이룬다.

이요원은 "저희 영화는 막둥이(정준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정준원 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정말 잘 해줬다. 나이대가 오히려 너무 어리지 않고 딱 11살이기 때문에 적당히 웃음을 주고, 눈물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을표했다.

'그래, 가족'을 통해 따뜻한 매력을 선보인 정만식은 "저도 이런 연하고 부드러운 드라마를 좋아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이런 잔잔한 내용이 담긴 작품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면서 "저는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솜은 작품을 위해 특별히 수화를 배웠다. 영화 속에서도 내내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훈훈함을 전한다. 이솜은 "실제 촬영하면서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고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웃음과 눈물을 함께 안기는 정준원은 그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정준원은 "정만식, 이요원, 이솜 누나가 모두 잘 해주셨다. 불편한 점은 없었다"면서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마대윤 감독은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지만,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기에 특별하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래, 가족'은 2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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