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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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팀 비상' 오타니, WBC 투수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17.02.01 09:56 / 기사수정 2017.02.01 10: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는 3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의 투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와 '산케이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은 1일 "오타니가 WBC에 투수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당한 발목 부위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구리야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매우 유감이다. 작년에 일본 시리즈에서 다친 오른쪽 발목 영향도 있기 때문에 투수로는 불가능하다고 대표팀에 뜻을 전했다"도 말했다. 일본 대표팀에게도 이 사실이 전달됐다.

지난해 투수로 10승, 타자로 22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히로시마와 일본시리즈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친 바 있다. 이 발목이 완전하지 않고, 지난 29일엔 열이 38.5도까지 오르기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오타니가 컨디션에서 난조를 보이는 듯한 모습이다.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비상 중의 비상이다. 오타니는 오는 3월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WBC 1라운드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바 있었다. 일단 타자로의 출전을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일본 언론은 "앞으로도 컨디션이 오르지 않고 타격에서도 출전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WBC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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