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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유재석X조동아리X감자골, 이것이 역대급 조합 (종합)

기사입력 2017.01.27 00:3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유재석과 조동아리, 감자골 멤버들이 고향 KBS에 와서 역대급 토크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토크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져 김용만, 박수홍, 지석진, 김수용, 손헌수가 출연했다. 

최고의 MC들인 이들은 시작부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김용만은 전현무에게 "아나운서 조가 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생생정보통'인 줄 알았다"며 김용만의 수트패션을 지적하며 맞섰다. 

유재석은 조동아리와 감자골에 대해 설명했다. 유재석은 "조동아리는 아침 조자를 썼다. 아침까지 떠든다. 술은 안먹는다"고 모임에 대해 말했다. 

김용만은 "카페에서 네시간, 차 앞에서 네시간이다"고 조동아리의 남다른 수다를 말하며 호프집에 간 적도 있지만 맥주 500cc를 나눠먹었고 결국 유재석이 만취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오랫동안 봐온 김수용의 인기에 대해 뿌듯함을 보였다. 지석진은 "재밌다는 것을 우리만 알고 있다가 전국민이 눈치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요즘 공유, 이동욱 씨가 '도깨비'로 인기가 많으신데 현실판 '도깨비'가 이렇게 생겼다"고 김수용에 대해 거들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박수홍은 유재석에게 무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클럽 다니는 것을 제일 처음 공개했다"며 "그 당시에는 욕했는데 '형 시대가 변했어. 형이 좋아하는 것을 얘기해도 되는 시대야'라 말했다. 너 덕분에 CF 찍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인기와 함께 고충도 전했다. 그는 "바빠지니까 클럽을 못간다"며 "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는데 지금은 놀면 나를 쳐다보고 내가 사야되는 분위기로 간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원조 클러버인 지석진, 김용만에 대해 말하며 유재석은 심부름과 운전을 도맡아했다는 과거를 폭로했다. 

친한 사이인 만큼 에피소드와 함께 박수홍의 토크가 늘어지자 늘어짐 방지를 하는 등 프로 예능인의 면모를 보였다. 한 시간 동안 근황토크를 끝내지 못한 이들은 '꺼진 김수용도 다시 보자'는 말이 있다며 김수용의 소개를 이어갔다.

김수용은 "예전에는 젊은 친구들이 못 알아봤는데 수드래곤 아저씨라 그런다"고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소통왕 김수용의 모습에 어색해했다. 

박수홍은 "제가 너무 잘 아는데 아이들을 유독 싫어하셨다"며 "확고했다. 친딸과도 친해진지 1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연예인이 뭐겠냐. 소통이다"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김수용은 2017년 모발 이식 수술을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김수용과 불편한 사이를 말했다. 박수홍은 "김수용 씨가 없는 얘기를 한다"며 "자주 여자친구를 바꾸는 스타일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런 것으로 분쟁이 있었다"고 피해를 말했다. 

지석진 역시 "그런 면이 있다"며 "제가 보험을 많이 드는데 저보고 유방암 보험을 들었다더라. 제가 왜 들었겠냐"고 김수용의 토크 MSG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수용은 "거기에 살짝 넣은 것이다"며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김수용은 "한달 전에 해투에 나와서 박수홍 씨를 만났다"며 "돌부처처럼 앉아있다고 했는데 나에게 같이 나갔어야지 하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또 지어냈다"며 "형 까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조언한 것이다. 화를 왜 냈냐"고 해명했다. 이에 김수용은 "화를 내야 웃기지"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서로에게 덕담과 선물을 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이어갔다. 여기서도 게스트들의 웃픈 에피소드와 입담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의 특집은 2회 방송으로 늘어났고 중화요리까지 주문하는 등 예능 어벤져스들의 면모를 보였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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