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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유연석, 명불허전 눈빛장인의 위엄

기사입력 2017.01.16 07:33 / 기사수정 2017.01.16 07:4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유연석이 눈빛장인의 깊은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유연석이 선보이는 눈빛 연기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사를 이끌어나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분노와 원망 섞인 칼 눈빛부터 달콤함과 설렘을 담은 꿀 눈빛, 눈물을 삼키는 뜨거운 눈빛까지 오고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극 초반 유연석은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강동주 캐릭터를 통해 실감나게 표현하며 세상을 향한 분노와 원망을 담은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의사로서의 신념과 출세에 대한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던 그는 돌담병원에 들어서며 김사부(한석규 분)와 대립했다. 그가 시청자들의 가슴 속을 뚫는 시원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강한 눈빛으로 처절한 설움을 표현한 장면은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의사로서의 동주는 강하고 빈틈이 없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 반면 아들로서의 동주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 상처로 괴로워하고 억울함과 원망 속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있다. 유연석은 이 두 위치에서의 강동주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특히 동주가 자신의 부친 수술 집도의가 김사부였다는 사실을 안 후부터 유연석의 감정연기는 더욱 폭발했다. 

김사부를 향해 "선생님을 원망하고 싶어 죽겠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잖아요. 내가 의사니까"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내던지며 괴로운 눈빛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반면 유연석의 달달하고 사랑스런 전매특허 멜로눈빛 역시 압권이다. 극중 유연석은 서현진(윤서정 역)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극 초반부터 동주는 서정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며 진한 키스신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고 다시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눈빛을 쏟아냈다.

동주가 아픈 자신을 간호한 서정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과 서정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콤한 눈빛을 보내며 키스 엔딩을 선보인 14회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종영을 앞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마지막까지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연석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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