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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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 '추모 경기' 시구

기사입력 2008.03.05 17:49 / 기사수정 2008.03.05 17:49

박현철 기자

호시노 센이치(61.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5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오픈 전(시범 경기)에서 시구를 가졌다.

일본 '교도 통신'은, "5일 경기에 앞서 열린 호시노 감독의 시구식은 지난 해 12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시마노 이쿠오 전 한신 투수코치를 위한 '추모 경기'의 일환으로, 엄숙한 분위기 아래 진행되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호시노 감독은 시마노 코치와 주니치 드래곤스, 한신에서 감독과 투수 코치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막역한 사이로 두 번의 센트럴 리그 우승을 함께 했다. 한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자 호시노 감독의 한신 재임 시절 타격코치를 맡았던 다부치 코이치(62. 현 일본 대표팀 타격 코치)가 포수를 맡았고 오카다 아키노부(50) 현 한신 감독은 시타자로 나섰다.

호시노 감독은 시구 후, "오랫동안 함께 했던 '벗'을 추모하는 경기라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 시마노 코치의 생전에는 일본 시리즈 우승을 함께 경험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 한신이 일본 시리즈 우승으로 그의 영전에 좋은 '화환'을 놓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만 천여 명의 관중이 함께 한 한신과 히로시마의 '시마노 코치 추모 경기'는 홈 팀 한신이 7:3으로 승리했다.

<사진=일본 야구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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