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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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전망] MBC, 임시완·유승호·윤균상까지 대박 사극될까

기사입력 2017.01.03 09:45 / 기사수정 2017.01.03 09: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는 2017년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회복할까.

올해 각 방송사는 저마다 화려한 배우들과 작품성을 앞세운 드라마를 선보인다. MBC 역시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소위 '대박'을 터뜨리진 못했다. 신선한 발상이 돋보인 'W'를 제외하고는 화제성과 작품성, 시청률 면에서 크게 두드러진 작품이 없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원조 드라마 왕국임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우선 대박을 노리는 사극이 즐비하다. 30일 전파를 타는 '역적'부터 상반기에 방송되는 ‘왕은 사랑한다’, '군주'까지 장르는 같지만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윤균상 분)의 삶을 재조명한다. 홍길동의 삶과 사랑, 백성들의 투쟁 역사를 그려 흥미를 줄 듯하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예능 '삼시세끼' 등을 통해 대세 스타가 된 윤균상이 주인공 홍길동으로 분해 첫 주연에 나선다. 전작의 이미지를 지운 채 호기로운 홍길동으로 변신한 윤균상의 모습을 주목해 볼만하다. '킬미, 힐미'를 연출한 김진만 감독과 '제왕의 딸 수백향' 황진영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이다. 남녀 연기돌이 주연을 맡아 관심이 모인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각종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한 임시완과 tvN ‘더 케이투’로 호평 받은 소녀시대 윤아가 캐스팅 됐다. 각각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 역을 맡는다.

'화려한 유혹', '마마'로 완성도 있는 연출을 보여준 김상협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좋은 예로 남을지 기대된다.
 
또 다른 새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사극이다.

대세 스타 유승호와 김소현이 남녀주인공으로 확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공개된 첫 티저에서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왕과 나',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아랑사또전' 등 사극 경험이 풍부한 유승호와 어린 나이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소현이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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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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