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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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①] 새로움의 확장으로 가는 첫 발걸음

기사입력 2016.12.27 17:00 / 기사수정 2016.12.27 14: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타워즈'라는 이름을 낯설게 받아들일 이들이 있을까.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들도, 또 기존 '스타워즈' 열혈 팬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베일을 벗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희망이 사라진 시기, 평범했던 사람들이 한 팀이 돼 세상을 구원할 반란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스토리로 판을 짰다.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포인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인공 진 어소(펠리시티 존스 분)와 로그 원 팀이 자리한다.

'데스 스타'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강인한 여전사 진 어소를 비롯해 반란군의 유능한 정보 요원 카시안 안도르(디에고 루나), 보이지 않는 두 눈을 가졌지만 무술실력만큼은 압도적인 치루트 임웨(견자단)가 눈에 띈다.

여기에 말 못할 과거를 지닌 베테랑 베이즈 말버스(강문), 제국군 출신의 파일럿 보디 루크(리즈 아메드), 제국군 소속의 안드로이드였지만 반란군에게 포획되면서 재 프로그래밍, 유머 감각까지 지니게 된 드로이드 K-2SO(알란 터딕)까지 다양한 얼굴의 캐릭터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앞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는 제다이와 광선검이 모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돼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이는 기존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자아낼 수도, '스타워즈'를 즐기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더하는 축이 된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통해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진 어소라는 새로운 주인공과 호흡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스타워즈'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넓은 세계관의 진입 장벽을 이 작품에서는 굳이 떠올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기존 팬들에게는 옛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만났던 다스베이더, 레아 공주, R2D2, C3PO 등의 등장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스타워즈 에피소드3: 새로운 희망'에서 볼 수 있던 '데스 스타'가 이번 작품에서는 핵심적인 소재로 변했다는 것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스타워즈'의 상징과도 같은 명대사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역시 치루트를 통해 변함없이 만나볼 수 있다.

'스타워즈'의 상징과도 같은 우주가 아닌, 지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더한 점도 강렬하게 와 닿는다. 핸드헬드 기법 촬영에 능통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긴박한 액션의 묘미를 살려냈다.

'로그 원'팀과 적들의 지상 전투 신은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최고 스케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거대함을 자랑한다. 총격전 촬영을 위해 매일 2천개의 총탄을 준비하고, 해상 전투 신을 위해 영국 공군 기지 보빙던 비행장에 2천 톤의 모래를 날라 완성한 몰디브 세트의 위엄이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녹아났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데스트루퍼의 강렬한 등장, 새로운 전투기 유윙(U-WING)도 시선을 살펴야 할 포인트다. 133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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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②] 펠리시티 존스, 라이징 스타가 완성한 新 세계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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