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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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유시민, 언제나 기대되는 예측 (ft. 절친노트) (종합)

기사입력 2016.12.16 00: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썰전'이 예능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눈을 뗄 수 없는 현 시국에 대한 예측과 함께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의 절친노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한 JTBC '썰전'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뒤 정국 및 여야권 대선 후보들, 청문회 등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썰전'에서는 새누리당의 친박과 비박의 갈등을 다룬데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헌법재판소는 정치순화적 판결을 하려고 해도 재판 절차의 구조상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고, 유시민은 "나는 하리라고 본다. 나는 3월로 본다.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유시민은 "우리 헌법에 따라서 권한 대행을 하는 것이니 헌법적 제한이 있을 수는 없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한가지가 대통령에 비해 국무총리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바로 탄핵요건으로, 대통령은 재적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지만, 국무총리는 2분의 1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 중에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고 국회만 살아있다. 권한대행은 선출권력의 다수 의지를 존중하면 된다"며 "여러 정파들이 대체로 동의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고. 국민들이 아주 심한 반대를 하거나 다수 반대하지 않고, 혹은 다수 찬성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며 여, 야, 정 협치를 제안했다. 


야권 대선후보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전원책은 "트럼프가 힐러리를 이길 당시 구글 빅데이터에서 강세였다"고 설명하며 온라인에서 이재명 시장에 대한 언급이 문재인 전 대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지적했다. 

유시민은 "흥미로운게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이 어디서 왔냐를 들여다보면 다른 정당 지지층과 무당파 층에서 골고루 표를 얻고 있다"며 "그래서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다. 지지층의 성격이 달라서 어떤 경선 룰을 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중앙정치무대에선 신인이다. 처음 당선당시보다 두 번째 당선당시 분당에서 표를 더 많이 얻었다"며 "이사람의 지지층 성격이 새누리와 민주 전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연구도 분석도 덜 돼있다"고 봤다. 또 "부정적인 언급도 시작될거다. 정치를 할 때는 이런 위험요인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그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제원과 표창원 의원이 참여한 '썰전'판 절친노트가 안방을 찾았다. 두 사람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사과, 해명 등을 이어나갔다. 

장제원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친박의 갈등 및 현 상황에 대한 내용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표창원 의원은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표 의원은 "우병우가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다. 검찰 조직 전체가 망가지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까지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검찰은 지적받고 있다. 검찰 수사에 나오지 않으면서 청와대 전체가 우 전 수석 한 사람 때문에 지탄을 받고 있다. 특검의 강제 조사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집단 성폭행범과 심리가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가해에 대한 부정, 피해에 대한 부정, 비난자에 대한 비난 심리가 형성된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상위 가치로의 호소라는 심리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괜찮다고 한다"며 "애국, 종북 좌파로부터 나라를 지키거나 우주의 기운 등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가지고 피해자를 오히려 겁박하고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힘줘 말했다.

'썰전' 말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덕담을 건네며 앞으로도 서로의 활동을 지지, 응원할 것을 다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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