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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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없는 동부, 이페브라 없는 LG의 대안 찾기

기사입력 2016.11.18 14:4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 LG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동부가 시즌 전적 6승3패로 3위, LG가 4승5패로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다.

동부는 1라운드 공동 1위 두 팀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을 차례로 꺾으면서 기분 좋은 2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럼에도 동부가 근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두경민의 부상이다. 동부는 주전 가드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대안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두경민은 지난 15일 오리온전에서 2쿼터 수비 과정에서 발등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약 3개월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올시즌 8경기 평균 28분33를 뛰면서 10득점 3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두경민은 굳이 수치를 따져보지 않아도 동부에서 가장 믿음직한 가드였다.

LG도 부상으로 시름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LG는 외국인선수 마이클 이페브라가 11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고,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LG는 곧바로 대체 선수를 물색해 지난 시즌 안양 KGC에서 뛰었던 마리오 리틀을 데려왔다.

18일 동부전부터 리틀이 나설 예정이다. 리틀은 지난 시즌 54경기 전 경기를 소화, 평균 23분2초를 뛰면서 16.63득점 4.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KBL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른 적응력을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페브라 없이 제임스 메이스 홀로 뛰어야했던 16일 창원 KGC전에서 LG는 76-84로 패했다. 메이스가 2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아무래도 이페브라 없이 공격을 주도해야 하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부와 LG는 각자의 대안으로 이날 경기를 치러야한다. 1라운드에서는 동부가 98-71로 LG를 완파했다. 당시에도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져있었지만 허웅이 18득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 역시 18득점, 그리고 김주성과 김현호, 윤호영까지 무려 여섯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해 승리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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