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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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S 투병' 신동욱, 소설가로 첫발 내딛다

기사입력 2016.11.17 17:05 / 기사수정 2016.11.17 17:0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동욱이 소설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배우 신동욱은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통해 소설가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한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한 자전적 작품이다.

신동욱은 투병 중 우주처럼 막막하고 깊은 심연 속에서도 밝음과 유쾌함을 가지고 소설을 써내려갔다. 소설을 위해 수백 권의 과학책을 공부하고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채연석 박사를 직접 찾아가 자문을 받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미리 소설을 받아 읽어본 작가 출신의 영화감독 윤제균은 서평을 통해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흥분된 마음으로 나는 외쳤다. '이걸 자기가 직접 썼다고? 그럼 난 죽어야 해!'"라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신동욱이라는 작가에 대한 놀라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은 지난 16일 JTBC '말하는 대로' 녹화에 참여, 6년 만의 방송 활동으로 시청자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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