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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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우사남' 김영광, 수애 곁 든든하게 지켰다 (종합)

기사입력 2016.11.01 23:05 / 기사수정 2016.11.02 00:5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이 수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다다금융을 나온 김영광은 이내 정신을 잃고 말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4회에서는 고난길(김영광 분)의 손수건을 발견한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취한 홍나리에게 안긴 고난길은 "홍나리.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 이어 고난길은 "나 술 먹이려고 그 사람 부른 거지?"라며 "내가 새아버지로 충고 하나 할까? 아무렇지 않은 척 좀 그만해. 가슴 아플 거 아니야. 세월도 아프고. 화만 내지 말고 자신을 위로해주고, 자기 마음을 좀 들여다봐"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홍나리가 "그다음 용서하라고요?"라고 화를 내자 고난길은 "용서는 무슨.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 안 돼"라며 조동진(김지훈)의 단점을 줄줄이 읊었다. 이에 홍나리는 만족한 듯 웃었지만, "그래도 너 안 믿는다"라며 의심을 지우지 않았다.

고난길이 잠든 사이 창고에 몰래 들어간 홍나리. 이를 지켜보던 권덕심(신세휘)이 문을 잠갔고, 홍나리는 창고에서 밤을 지새웠다. 고난길은 다음날 홍나리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 듣고야 홍나리가 갇힌 걸 알았다. 홍나리는 "이거 간접 살인이야"라고 화를 냈다.

고난길은 부정하며 함께 창고 앞 발자국을 조사했다. 고난길과 티격태격하던 홍나리는 고난길과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자 순간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홍나리가 창고에서 가져온 건 고난길의 이름이 새겨진 손수건이었다. 홍나리는 고난길이 누군지 알 것 같았다.



그런 가운데 신정남(김하균)이 고난길을 찾아왔다. 신정남은 "나리가 자네 전혀 기억 못하지?", "나리한테 서류가 갈 거야" 등 의문의 말을 했다. 이에 고난길은 배병우(박상면)에게 전화를 걸어 "홍나리 끌어들여 봤자 소용없다"라고 밝혔다. 배병우는 "그래야 날 만나러 오겠지. 홍나리가 네 약점이니까"라고 말할 뿐이었다.

곧 홍나리에게 다다금융으로부터 가압류 대상 확인 서류가 무더기로 도착했다. 다다금융으로 간 홍나리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딴 데만 보라는 고난길의 말을 그대로 따라 했다. 하지만 15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빌린 돈이란 말에 당황했다. 그때 고난길이 등장, "위조된 서류잖아요"라며 홍나리를 데리고 나갔다.

혼자 다시 사무실로 들어온 고난길은 "부탁하는데 홍나리 건들지 마. 그리고 이건 협박하는 건데, 머리 잘 굴려 봐. 나 건드렸다간 그날 일 똑같이 되풀이될 수 있어"라고 경고했다. 고난길은 "가자"라며 홍나리의 손을 잡았다.

고난길은 "다신 여기 올 생각 하지 마. 무시하면 돼"라며 "내가 홍나리 아버지라고. 그러니까 저놈들이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말했다. 홍나리는 "빚 때문이야? 빚 때문에 아버지가 된 거야?"라고 물었지만, 불안증세가 온 고난길은 쓰러졌다.

한편 권덕봉(이수혁)은 고난길이 희망보육원 출신이란 과거 자료를 들고 찾아왔다. 하지만 고난길은 "땅 안 팔아요. 딸의 믿음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게 가족이에요. 가족이란 관계가 아니죠. 그냥 가족이지"라고 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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