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01 06:40 / 기사수정 2016.10.31 17:4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하석진이 사랑과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하석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혼술남녀' 종영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다. 주변에서 결혼한 친구들이 다 늦게 하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난 아직 별 생각이 없지만 막상 집에서는 누구 좀 만나라고 한다. 결혼을 하기 전에 누가 있어야지 싶다. 결혼보다 일단 누군가를 만나는 게 중요한 과제 같다. 현재는 진짜 아무도 없다. 누가 좀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석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극중 동생 공명과 박하선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였다. 결국 이 관계를 알게 된 하석진은 눈물을 머금고 동생을 위해 이별을 택하지만, 결국 다시 박하선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실제의 하석진은 극중 진정석과 닮은 듯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실제로 드라마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 어떨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사실 실제로는 형제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굳이 내 상황과 접목하면 친구에 대입해보면 될 듯 하다. 극중 상황이라면 우정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극 중 하나와는 알게 된지 얼마 안 된 상태이지 않는가. 만약 누군가를 좋아하고 2년 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이뤄낸다 정도로 깊은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우정을 택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극중 하석진과 박하선은 같은 학원에서 근무하며 사내연애를 한다. 이에 대해서도 하석진은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진정석과 박하나의 경우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같다. 정석이는 못된 심성을 하나로 치유 받고, 하나는 자기의 강사로서의 그런 것들이 진정석으로 조금은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둘의 관계는 윈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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