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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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없는 크레용팝, 도전은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6.09.23 14:4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크레용팝이 신곡 '두둠칫'으로 1년 6개월 만의 국내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3일 서울 마포구 YES24 무브홀에서 그룹 크레용팝 첫 정규앨범 'Evolution pop_Vol.1'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크레용팝은 타이틀곡 '두둠칫'과 팬클럽 스케치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또 다른 신곡 '스케치북'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신보를 통해 크레용팝은 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엘린은 "오랜만에 컴백해서 그런지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고 말했고, 금미 역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만은 않다.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기쁘다. 크레용팝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크레용팝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헬멧. 소율은 "헬멧을 벗은지 2년이지만 아직도 헬멧으로 우리를 기억해주신다. '빠빠빠'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만족한다. 앞으로는 우리 색이 더 묻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웨이는 "헬멧 없이도 어필하는게 우리의 숙제다"고 덧붙였다. 

그들을 대표하던 헬멧을 벗은 크레용팝의 이번 신보는 멤버들의 참여가 많이 이뤄진 앨범이기도 하다. 금미는 "멤버 모두가 콘셉트 회의 때 많이 의견을 내는 편인데, 이번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뮤직비디오 디렉팅 등 많이 참여했다. DIY 앨범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웨이가 홍보와 마케팅, 엘림 금미가 의상, 초아는 헤어와 메이크업, 소율은 앨범 재킷과 로고 디자인을 담당했다고.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 공백기 동안 후배 걸그룹에 대한 데뷔하며 부담감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금미는 "걸그룹들을 보면 우리 데뷔 때도 기억나고 풋풋하고 귀엽더라. 우리 역시 독보적인 색을 가지고 있는만큼, 우리만의 색을 선보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크레용팝은 레이디가가, 멕시코 보이그룹 씨디나인 등과 협업을 하며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웨이는 "크레용팝이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콘셉트를 많이 하다보니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크레용팝은 "첫 번째 정규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왕성하게 활동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팬들에게도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크레용팝은 오는 26일 전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두둠칫'을 포함한 첫 정규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크레용팝은 레트로 디스코 '두둠칫'을 통해 원조 콘셉트돌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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