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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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13년 만에 만난 슈퍼베이비…중등 씨름부 에이스로 성장

기사입력 2016.09.01 21: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003년의 슈퍼베이비는 어느덧 씨름부 에이스가 됐다. 

1일 방송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900회를 맞이해 과거 출연자가 방송 이후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3년 33개월 슈퍼베이비로 출연했던 이영민이다. 13년 뒤에 만난 그는 중학교 씨름부 에이스로 성장했다. 

당시 슈퍼베이비로 출연했던 이영민은 지금도 남다른 먹는 양을 자랑했다. 능숙하게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만들어 가족들과 먹은 데 이어 돼지고기 10분 가량도 금방 먹어치웠다. 이영민은 "내 배 속에 왜 이리 많은 음식이 들어갈까"라며 자신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는 "소를 키우는게 낫다. 식비가 제일 많이 든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혼자서 10만원을 넘을 때가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씨름에 입문하게 됐다는 그는 "저는 모래가 안 묻고 상대방은 모래가 묻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다"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이영민은 "씨름이 그렇게 유명한 종목은 아니지 않나. 야구나 축구 못지 않은 인기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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