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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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임창정·가인·레드벨벳까지…9월 마의 주간 탄생

기사입력 2016.09.01 14:4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임창정, 가인, 그룹 레드벨벳이 저마다 9월 둘째주 컴백을 발표하며 '마의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하는 이는 임창정. 지난 해 '또 다시 사랑'으로 '또 다시 전성기'를 맞았던 그는 6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정규 13집 'I'm'(아이엠)을 발표한다. 

임창정에게 이번 신곡을 통해 '또 다시 사랑'으로 얻은 음원강자 이미지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속사는 이번 앨범을 두고 '임창정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최고의 곡으로 구성된 앨범', '임창정의 역대 최고의 앨범'이라 강조한 바, 괄목할 만한 성적 기대된다. 

여기에 레드벨벳이 레드 콘셉트로 또 한 번 '필승'을 노린다. 레드벨벳은 7일 0시 신스팝 장르의 신곡 '러시안 룰렛'을 발표하며 약 반 년만에 돌아온다. 컴백을 알리며 공개된 티저에서는 눈부신 금발로 변신한 조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은 밝고 상큼한 '레드'와 매혹적인 '벨벳'을 오가는 콘셉트를 활동 기조로 삼았다. 이후 그들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등 레드 콘셉트의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백전백승을 거두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터. 이번 티저 역시 벨벳이 아닌 레드 콘셉트에 초점 맞추고 있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역시 9일 0시 솔로 앨범 'End Again'을 발표하며 '파라다이스 로스트'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일찌감치 공개된 컴백 티저에는 말갛고 순수한 가인의 매력이 담겨 있어 그간 보여준 강렬한 섹시 콘셉트와는 궤를 달리할 것을 알리고 있다. 

이번 앨범의 특이점은 가인이 섹시함 대신 '동화적인 환상'을 덧입었다는 데 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클래식 판타지'라는 다소 생경한 단어로 가인의 신곡을 표현했다. '피어나'에서 선보였던 가인의 밝으면서도 아련한 이미지가 이번 신곡에서 극대화될 예정이다. '피어나' '애플' 등 밝은 곡을 내놓을 때마다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가인의 이번 결과물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 

이렇듯 9월 둘째주는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들이 총출동해 때아닌 전쟁이 펼쳐질 예정. 그야말로 '마의 9월 둘째주'가 탄생한 셈이다. 여기에 추석이 지나면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알린다. 하나만 선택해 듣기엔 너무 아쉬운, 들을 것 많은 풍성한 9월이 시작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nhemg, SM엔터테인먼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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