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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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 제12회 JIMFF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

기사입력 2016.08.17 07:12 / 기사수정 2016.08.17 07: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감독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이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은 엔도 미치로 감독의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이 선정됐다.

16일 열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을 발표, 시상했다.

국제경쟁부문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을 비롯해 영화제작자 로나 티, 칸 영화제 프로그래머 벵자멩 일로스, 프로듀서 안수현, 영화음악감독 달파란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대상을 차지한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 감독의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은 1960년대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두 재즈 거장 벤 웹스터와 덱스터 고든의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두 색소폰 연주자가 코펜하겐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음악적이고 개인적인 변화들을 담은 이 작품은 멋진 음악과 풍부하면서도 놀라운 영상 자료들로 인해 마치 아름다운 재즈 연주를 듣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 평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엔도 미치로 감독의 다큐멘터리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은 펑크 밴드 더 스탈린의 리더였던 엔도 미치로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후쿠시마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뮤지션이기도 한 엔도 미치로의 음악이 갖는 진정성과 힘, 영화 속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몇몇 강렬한 장면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16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배우 이영진과 가수 브라이언의 사회로 국제경쟁부문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대상 수상작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을 폐막작으로 상영했다.

제천시 일원에서 11일부터 6일간 진행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축제를 마무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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