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IN전 1이닝 퍼펙트 '시즌 10세이브'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루키 시즌에 누린 대단한 성적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2점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 시즌 자신의 10세이브이자 데뷔 시즌 두자릿수 세이브로 승승장구다.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9세이브를 챙긴 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스코어 3-1로 2점차 리드 상황에서 무사 1,3루 위기에 등판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타석에서 초구에 내야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수확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토니 렌다를 상대해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2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삼진 아웃에 성공했다. 결국 오승환은 공 5개로 위기 상황을 넘기고 팀의 승리까지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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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