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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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안우연의 세상, 연기로 가득 차다

기사입력 2016.07.19 08:30 / 기사수정 2016.07.19 09:0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안우연 본인의 말마따나, 연기를 시작한 지 오래지 않아 30%대 시청률에 육박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에 들어가고, 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은 그리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이제야 배우로서 1년, 안우연은 "성장하는 단계라, 많이 배운 것 밖에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학원에서 배운 것들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장에서 뛰고, 선배님과 맞닥뜨리고, 감독님께는 디테일한 조언을 얻으니까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내 연기가 어떻다기엔 좀 이른거 같아요"라며 "혼자 2,3년 한 것에 비해서 이 짧은 1년이 더 값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 안우연에게 고민을 묻자 그는 '차기작'이라고 대답했다. 안우연은 "제가 꽤 오래 준비하다가 작년에 데뷔한 거거든요. '풍선껌' 끝나고 막바지 쯤에 '아이가 다섯'이 됐어요. 불안감이 없었는데, 이제 '아이가 다섯'이 한 달 남았는데 다음 작품에 대해 구체적인 게 없어서 불안해요. 1년  전까지만 해도 발로 뛰는 애였는데, 불안감이 있어요"라고 털어놨었다.

그러나 안우연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 고민을 지울 수 있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안우연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오대구 역을 맡았다. 오대구는 서울로 유학을 온 대구 사나이로 박력 있고 툭툭 내뱉는 사투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인물로, 안우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연기에 있어선, 아직은 모든 게 아쉽다는 안우연이다. 그는 "모든 연기가 아쉬워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불과 어제 촬영한 것까지도 다 아쉬운 것 같아요. 하고 나서 영상을 보면 '이렇게 다르게도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라고 얘기했다. 촬영을 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 연기 생각 뿐이다. 안우연은 쉴 때도 대사 외우기에 급급하다면서 "혼자 영화관에서 가서 영화를 자주 보는데, 요즘에는 영화 보는 게 조금은 불편해졌어요. 한국영화는 아무래도 연기하는 걸 보게 되거든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우연은 "최민식, 황정민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저분들처럼 연기하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또 유아인 선배님은 젊으신데도 '장옥정' 보고 놀랬어요. 진짜 왕인 줄 알았어요. 카메라가 날 찍으라는 듯이 하는데, 그걸보면서 자신감, 집중력 배우고 싶다, 저렇게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라고 밝히면서 "배우는 각자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싶고, 저만의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 먼 미래에 대해 설계했다. "2,3년 뒤엔 레드카펫을 자주 밟는 배우도 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때가 돼도, 지금 제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비슷했으면 좋겠어요. 이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사람 일은 모르니까요. 그렇게 쉬지 않고 연기하고 싶어요".

eunhw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XP인터뷰①] 안우연 "'아이가다섯'은 성장판 같은 작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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