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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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여전' 이동국 딸 재아, 테니스 전국대회 우승

기사입력 2016.07.14 09: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의 둘째딸 이재아(CMIS)가 전국주니어 전국대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재아는 13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10세부 결승에서 1번 시드로 나선 신주향(완산서초)을 세트스코어 2-0(6-1, 7-5)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회전과 준결승에서 시드선수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한 이재아는 결승에서 만난 신주향까지 이기는 파란을 보였다. 

첫 세트부터 안정된 수비와 과감한 공격으로 한 게임만 내주며 6-1로 가볍게 따낸 이재아는 두 번째 세트에서는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5-5로 맞선 상황서 강한 집중력과 응집력으로 침착하게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7-5로 승리했다. 

아빠(이동국)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금메달을 따낸 이재아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세레나 윌리엄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래요"라며 즐거워했다.

딸의 우승을 옆에서 지켜본 이동국은 "재아가 테니스를 정말 좋아한다. 재아가 훌륭한 테니스 선수로 커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후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면 외국으로 테니스 유학도 보내 선진 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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