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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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5승·이재원 투런포' SK,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6.24 21:18 / 기사수정 2016.06.24 21: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켈리 5승, 이재원 투런 홈런.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열 번째 맞대결서 5-3으로 승리하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홈 팀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헥터 고메즈(유격수)-박재상(좌익수)-김강민(중견수)-정의윤(우익수)-최승준(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나주환(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진호(좌익수)-민병헌(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닉 에반스(1루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허준혁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회초 2사 이후 허경민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박세혁과 김재호과 우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건우가 상대 선발 투수 켈리를 공략하지 못하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취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가 무위로 돌아간 두산이었다.

한 차례 위기를 막은 SK는 4회말 2사 이후 김강민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의윤의 진루타가 나와 2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은 허준혁의 127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선취 적시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1-0.

기세를 탄 SK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허준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내 도망갔다. 이후 나주환과 고메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이후 박재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SK는 김강민이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4-0으로 앞서갔다.

SK는 7회말 이재원과 나주환이 좌전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후속 타자 고메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명기가 중견수 쪽 1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스코어는 5-0.

두산은 9회초 에반스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두산은 상대 3루수 최정의 실책과 양의지의 적시타로 석 점을 따라붙었지만, 박희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SK의 선발 투수 켈리는 8이닝 3실점(1자책점)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따냈다. 팀 타선을 이끈 이재원은 투런 홈런 한 개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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