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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슈퍼리그] '폭풍의 왕' 템페스트, MVP 블랙 꺾고 첫 우승

기사입력 2016.06.05 21:25

박상진 기자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

결승전 MVP 블랙 0 : 4 템페스트
1세트 MVP 블랙 패 : 승 템페스트 용의 둥지
2세트 MVP 블랙 패 : 승 템페스트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MVP 블랙 패 : 승 템페스트 불지옥 신단
4세트 MVP 블랙 패 : 승 템페스트 거미 여왕의 무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스타크래프트2 우승자 출신인 전 MVP 소속 프로게이머 '덕덕' 김경덕과 전 MVP 히어로즈 팀 소속이었던 '락다운' 진재훈이 친정팀인 MVP를 보기 좋게 격침시키고 첫 히어로즈 슈퍼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야말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이며 '폭풍의 왕'에 등극한 것.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 결승전에서 템페스트가 슈퍼리그 시즌1 우승자이자 스프링 챔피언십 우승 팀인 MVP 블랙을 4대 0으로 격파하고 우승자에 올랐다.

누구나 MVP의 우세를 점친 경기였지만 템페스트는 용의 둥지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킬을 기록했다. 호기롭게 2지원가를 뽑은 MVP는 상대의 강한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며 계속 템페스트에게 용기사를 허용했다. 경기 중반 MVP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템페스트 전사 '홍코노' 이대형의 무라딘의 난입을 막아내지 못했고, 네 번째 용기사까지 가져간 템페스트가 상대 핵을 파괴했다.



템페스트의 이변은 2세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템페스트는 초반 다시 킬을 따내며 MVP를 위축시켰고, 이후 계속 레벨에서 앞서며 공물까지 계속 챙겨갔다. 그리고 세 번째 공물을 차지하며 상대에게 저주를 안긴 템페스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멈추지 않았다. 저돌적으로 상대 방어 건물을 하나하나 파괴한 템페스트는 10분도 되기 전에 상대 핵을 날려버리며 MVP의 혼까지 같이 날려버렸다.

이어 벌어진 3세트 초반까지만 MVP 블랙이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레벨 싸움에서 승리한 MVP는 철저하게 자신이 질 교전은 피하고,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장소에서만 싸웠다. 마음이 급해진 MVP는 상대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계속 교전을 피하며 낙오된 상대를 잡아내며 격차를 만든 MVP가 다시 승리를 거두며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 MVP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패배의 공포가 엄습해온 것. 반면 템페스트는 기세를 올리며 계속 상대를 하나씩 끊어내고 이득을 취했다. 이어 상대의 거미 소환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며 오히려 자신이 거미 시종 소환에 성공한 템페스트는 교전에서 대승하며 우승의 칠부능선을 넘었다. 10분 기습적으로 우두머리 사냥에 성공한 템페스트는 이후 내내 상대를 몰아치며 결국 MVP 블랙을 끌어내리고 자신이 폭풍의 왕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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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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