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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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시빌워'는 잊어라. '곡성'은 올 여름 최고작"

기사입력 2016.06.01 16:37 / 기사수정 2016.06.01 16:40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의 미국 개봉(6월3일)을 앞두고 미국 영화전문지와 매체가 잇따라 호평 일색의 리뷰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매체인 살롱(Salon)은 1일 ''캡틴 아메리카'는 잊어라. 이 놀라운 한국 스릴러야말로 올 여름 첫번째로 개봉하는 최고의 영화'(Forget 'Captain America' : This stunning Korean thriller is the summer's first great movie)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살롱은 이 리뷰 기사에서 "'곡성'(영문 제목 The Wailing)이라는 올 여름 가장 강력한 스릴러가 (북미에) 상륙했다"며 "앞서 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The Chaser)나 '황해'(The Yellow Sea)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는 피 튀기는 스릴러로도 볼 수 있지만 극중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내러티브가 매우 훌륭하게(supremely) 짜여진 작품"이라며 "아시아의 장르영화 감독들은 최근 20~30년 동안 액션물에 예술영화적 시각을 접목시켜왔는데 '곡성'은 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추켜세웠다. 

뿐만 아니다.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는 '곡성'에 대해 "악에 대한 어둡고 불안한 이야기가 거장답게(masterfully) 펼쳐진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최근 수년간 한국에서 나온 최고작 중 한 편",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장르영화 거장 나홍진이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초자연적 스릴러로 관심을 돌렸다"고 호평했다.

이같은 매체들의 호평을 반영하듯 '곡성'에 대한 미국의 영화비평 전문사이트 로튼토메이토의 신선도 지수는 이날 현재 100%를 기록 중이다.  

한편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주연의 '곡성'은 오는 3일 웰고USA 배급으로 아틀란트, 볼티모어, 시카고 등 미국 13개, 토론토, 밴쿠버, 앨버타 등 캐나다 3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후 6월17일 클리블랜드, 6월29일 오타와, 7월1일 미네아폴리스 등에서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곡성' 스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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