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14
스포츠

'박진형 데뷔승' 롯데, 두산 9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6.05.22 17: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지세'의 두산 베어스의 기세를 잠재웠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에 탈출함과 동시에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8연승을 달리고 있던 두산은 9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3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무실점 행진이 펼쳐졌다. 그리고 4회 롯데가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0-0으로 맞선 4회초 김상호와 강민호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여상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팀에 안겼다. 이어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아두치의 볼넷뒤 김문호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여기에 곧바로 최준석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롯데는 4회에만 7점을 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5회 황재균과 정훈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탰고, 아두치의 적시타로 9-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가 돼서야 침묵을 깼다. 허경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이정민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8회초 정수빈과 에반스의 2루타로 두산은 3-9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준석이 쐐기포를 날렸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류지혁,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10-4로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 박진형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3⅔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면서 시즌 2패(7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