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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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첫방①] 남궁민의 변신은 한계가 없다

기사입력 2016.05.15 01:24 / 기사수정 2016.05.15 01: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남규만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유쾌한 인권 변호사 안단태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 1회에서 남궁민은 지난해 선보인 강렬한 악역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팔색조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수트를 잘 차려입고 법정에 선 변호사부터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동네 청년들과 어울려 농구를 하고 노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대리운전을 부른 석준수(온주완 분)가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뛰어난 동체시력으로 막아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석준수와 통하는 면도 많았던 그는 어느새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을 통해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재벌 후계자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사했던 그에게서 남규만의 모습은 간데 없었다. 자유롭고 능청맞은 안단태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는 차진 대사 소화로 등장 순간마다 시선을 끌었다. 그는 공심(민아)와 본의아닌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에 "변태라서 죄송하다"고 황급히 사과하는 것은 물론 천연덕스럽게 공심의 가발을 쓰기도 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끌고 가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 배우 민아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민아와의 장면이 있을 경우 거의 1대 1 연기선생처럼 붙어 민아와 호흡을 맞춰주는 등 첫 주연인 민아가 극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온주완과의 남남케미도 돋보인다. 석준수 역의 그와 대리운전기사와 고객으로 만난 뒤 휴대폰이 바뀐 탓에 다시 만나 사례금을 받지 않겠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서로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앞으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미녀공심이'첫방②] 민아표 공심이, 덕선이 잇는 모두의 둘째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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