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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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점 홈런' SEA, TB 잡고 20승 고지

기사입력 2016.05.11 13: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가 시즌 5호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3패)째를 거뒀다. 이대호는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5일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호와 4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6일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1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스마일리는 85마일짜리 커터를 던졌고, 이대호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두번째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이겼다. 3-2로 앞선 4회말 주자 1,2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볼-2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가 몰렸지만, 80마일 커터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5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6회 바뀐 투수 에니 로메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가 됐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 뒤 6회와 7회 각각 한 점씩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시애틀은 이날 경기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스마일리는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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