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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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끝나지만 끝나지 않는 (종합)

기사입력 2016.05.07 16:02 / 기사수정 2016.05.08 17:4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방탄소년단이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들고 돌아왔다. 신인이었던 방탄소년단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고, 모든 아이돌그룹의 꿈이라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됐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라는 뜻의 화양연화는 현재 방탄소년단의 모습 그 자체였다.

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서트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페셜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의 발매와 단독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데뷔 전부터 멤버들과 얘기를 했는데,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게 목표이자 꿈이었다. 기쁘고 영광이다. 단계별로 공연장을 거치면서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까지의 공연 중 가장 멋있는 공연이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화양연화 마지막 콘서트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쿨밴드 세션으로 올라이브를 감상하실 수 있다. 공연장 규모가 커진 만큼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또 방탄소년단 하면 퍼포먼스인 만큼 기존 공연을 뛰어넘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은 이날 처음으로 스페셜 앨범 신곡들의 무대를 갖는다. '화양연화' 파트1, 파트2'를 이어 이 청춘 2부작을 마무리 짓는 앨범이다. 랩몬스터는 "'불타오르네' 가사 중에 '니 맘대로 살아. 어차피 니꺼야. 애쓰지 마'라는 부분이 있다. 이 가사에 우리가 하고싶은 말이 다 담겨있다"고 설명하며 "청춘들이 많이 지쳐있다고 생각했다. 꿈을 꾸고 있고 가슴에 희망을 갖고 있다면 다 청춘이다.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보내는 청춘찬가"라고 스페셜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3년 만의 체조경기장 입성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방탄소년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팬덤도 탄탄하게 다졌다. 방탄소년단에게 다음 목표는 무엇이냐고 묻자 랩몬스터는 "대상을 받고싶다. 가장 큰 꿈이 뭐냐 하면 여러가지 있지 않나. 세계적인 가수 등. 그 중 하나가 대상인데 지금까지는 어쩌면 멀리 있었다. 그저 지상파에서 1위를 하는 아이돌이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해보고 나니까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천여명이 들어가는 악스홀에서 시작을 했고, 두려움은 있었다. 겨우겨우 올라와서 얻은 박수갈채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스페셜 앨범 소개에서 말씀드렸듯 우리가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얻는 이 욕망을 즐길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가 즐기라고 말하면서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아이러니라는 생각이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이번 스페셜 앨범 활동은 단 한 주 뿐이라고 알려졌다. 슈가는 "딱 1주만 방송활동을 한다고 알려졌는데, 아직은 논의 중이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1주가 됐던 2주가 됐던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은 "이번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10개 도시에서 13번의 공연의 아시아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화양연화를 마무리짓는 콘서트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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