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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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CWS의 벤치클리어링의 도화선 '박병호 사구'

기사입력 2016.05.07 12:22 / 기사수정 2016.05.07 12: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34,미네소타)의 뒤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미네소타와 화이트삭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라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7회까지 10점을 뽑아내면서 10-4로 크게 앞서나갔다.

8회초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의 네이트 존스는 3구째 96마일(154km/h)의 공을 박병호의 몸을 향해 던졌다. 깜짝 놀란 박병호는 몸을 뒤로 젖히며 피했지만, 결국 사구가 됐다. 박병호는 굳은 표정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를 훔쳤다.

그리고 8회말에도 사구가 나왔다. 미네소타의 트레버 메이는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호세 아브레유를 맞혔다.

직전 이닝에 박병호의 사구가 나왔던 만큼 '보복구'라고 생각될 수 있는 상황. 아브레유는 투수를 노려보며 강하게 항의를 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왔다. 이 과정에서 화이트삭스의 로빈 벤추라 감독은 심판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를 하다가 결국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10-4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인 만큼 두 팀의 남은 경기는 살얼음판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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