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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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제작 비하인드…창감독의 아주 특별한 사모곡

기사입력 2016.04.28 14:44 / 기사수정 2016.04.28 14: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의 최강 혈육조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계춘할망'이 창감독의 특별한 기획의도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제작단계에서부터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추억을 간직한 배우, 제작진의 진심을 담아서 완성한 작품으로 주목 받은 '계춘할망'.

특히 연출을 맡은 창감독의 특별한 기획의도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계춘할망'의 시작은 연세가 많으셨던 창감독의 부모님으로부터 비롯됐다. 창감독은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조부모)와 사는 것 같았다며 어린 시절 나이 많은 부모가 싫었던 적도 있었다고 밝혔었다.

창감독은 뮤직 비디오 연출로 한창 활동하던 2007년, 나이 많은 부모에 대한 죄의식을 러브홀릭의 '너는' 뮤직비디오에서 담아낸 바 있다. 창감독이 연출 및 출연을 한 이 뮤직비디오는 시골에 살고 계시는 그의 실제 부모님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서울에서 바쁘게 일하는 아들, 막둥이의 전화를 기다리는 어머니, 그리고 시골집에 가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아들의 모습 등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대한 아련한 감동을 전한다.

러브홀릭의 '너는' 뮤직비디오는 '계춘할망'의 초석이 된 작품으로, 창감독은 "'계춘할망'의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따뜻하게 품었던 분들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동안 나 자신 또한 부모가 됐고, 그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사명처럼 느껴져 최선을 다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남다른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이런 창감독의 진심은 통했다. 배우 윤여정은 '계춘할망'의 시나리오를 읽고 "누군가 진심을 다해 쓴 이야기"라며 출연을 결심했고, 김고은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할머니에게 선물하고 싶은 작품이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할머니와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만나 진심을 다해 완성한 진정성 있는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다. 5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주)콘텐츠 난다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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