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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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5월 컴백' 제시카, 돌아선 팬심 다시 붙잡으려면

기사입력 2016.04.18 11:55 / 기사수정 2016.04.18 11:5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가 오는 5월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제시카 측 관계자는 18일 엑스포츠뉴스에 "제시카가 오는 5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활동 방향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제시카의 솔로 컴백을 공식화 했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제시카는 올해 초 연인 타일러권이 대표로 재직 중인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준비해 왔다.

먼저 제시카는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드라마 '뷰티바이블 2016-S/S'를 통해 MC에 도전하며 첫 공식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소녀시대 탈퇴 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그가 복귀로 선택한 것은 노래가 아닌 MC였다.

패션사업을 하고 있고, 평소 패션과 뷰티 등에 관심이 많았던 제시카의 뷰티 프로그램 MC 도전에 그리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1회 방송 직후 제시카의 다소 어색한 억양과 말투는 일부 시청자에게 지적을 받았다. 

오랜만의, 그리고 솔로로서 첫 복귀인 탓에 긴장해서였을까. 점차 진행실력이 부드러워지고 있지만 제시카의 복귀 성공여부를 따지기엔 '뷰티 바이블'에서 그의 존재감이 조금은 미미해보인다. 

하지만 제시카의 본업은 진행이 아니다. 그는 노래로 대중을 울고, 웃게 만드는 가수이다. 진행실력은 다소 부족해도 괜찮다. 하면서 점점 실력을 늘려가면 될 일이다. 그러나 가수로 대중을 만났을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중은 가수로 돌아오는 제시카를 좀 더 엄중하고 냉정한 잣대로 바라볼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으로 독립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대와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 여기에 지난 2007년 데뷔한 제시카는 햇수로 10년차 가수가 됐기 때문에 '소녀시대'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소녀시대를 탈퇴한 후 많은 팬들이 돌아섰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돌리려면 이번 컴백에 더 칼을 갈아야 한다. 제시카가 이미 떠난 팬심을 다시 붙잡기 위해서는 진정성 넘치고, 더 발전된 음악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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