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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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 자연과 사람사는 내음은 언제나 우리곁에 (종합)

기사입력 2016.04.14 12:01 / 기사수정 2016.04.14 12:0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BS 1TV '6시 내고향'이 6000회를 맞았다. 

14일 KBS홀 앞 광장에서는 KBS 1TV '6시 내고향' 6000회 특집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됐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은 6000회를 맞아 이날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KBS 홀 앞 광장에서 '언제나 당신 곁에 6시 내고향'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

1991년 5월 20일 첫 전파를 탄 '6시 내고향'은 이후 25년간 전국 구석구석 고향 어르신을 만나고, 농어촌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해왔다. 제작진이 6000회 동안 전국을 돌아다닌 거리를 모두 합치면 66,663,330km에 달한다. 이는 지구 16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86회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대 MC인 박용호, 이금희 전 아나운서를 비롯 현재 MC인 김재원, 김솔희 아나운서까지 '6시 내고향'만 거쳐간 MC만 모두 27명. '6시 내고향'은 6000회 방송에서 역대 베스트 코너를 꼽아 방송할 계획으로, 생방송 현장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여진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성진 책임 프로듀서는 "'6시 내고향'은 전국의 특산물 정보는 물론, 제철 음식 레시피, 여행 정보, 휴먼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왔다"며 "6000회를 맞이해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콘텐츠로 거듭나길 바란다. '언제나 당신 곁에'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싶다"고 밝혔다. 

현재 MC를 맡고 있는 김솔희 아나운서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고향'을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특별히 없었다"며 "'6시 내고향'을 진행하며 이제 이 자리가 나의 고향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6시 진행을 하면서 편안해졌고 또 '이게 대표 프로그램이구나' 그런 마음으로, 매일 한회 한회 대표작을 만드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6시 내고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6시 내고향'은 6000회를 맞아 KBS 2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경규, 박명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한 바 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예능계 대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 계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젊은 분들에게는 '6시 내고향'의 참맛을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저희는 생방송을 주로 해왔는데, VCR 사이사이 짧은 문장으로 승부를 해왔다"며 "진수같은 문장으로 '6시 내고향'의 참맛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나에게 '6시 내고향'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냄새나는 일터"라며 "'6시 내고향'에는 흙냄새, 바다냄새, 꽃향기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6000회 가운데 10여년 전 3년, 지금 3년정도 했기 때문에 1500회정도를 했다. 끝까지 흙내음, 꽃내음 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6시 내고향'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14일부터 16일까지 여의도 KBS홀 앞 광장에서 '토종씨앗축제'를 연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토종 씨앗이 배포된다. 매주 금요일마다 '우리 종자를 찾아라' 코너를 통해 토종 씨앗의 가치를 조명해 온 김아리 PD는 "이번 토종씨앗축제는 시민들이 토종 작물을 직접 맛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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