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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마셰코4' PD "김소희·김훈이·송훈, 최고의 호흡"

기사입력 2016.03.31 15:27 / 기사수정 2016.03.31 15: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새로워진 올리브TV '마스터셰프코리아4'의 눈에 띄는 점은 단연 심사에 나서는 셰프군단이다. 김훈이, 송훈, 김소희 셰프의 합은 최고의 케미를 발산 중이다. 

앞선 시즌을 함께해온 강레오 셰프와는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그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마스터셰프코리아4'에는 합류하지 않게 됐고, 대신 '마스터셰프코리아4'만의 색채 찾기에 나서게 됐다. 물론 '마스터셰프코리아'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그가 사라졌기에 김관태PD도 고민을 했다.

그는 "초반에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다. 기존에는 강레오라는 무게중심이 잡혀있는 분을 떠나보내고 옛날 사람과 현재 했던 사람과 새로운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까란 고민도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택한 방법은 무게중심을 나누는 것이었다. 김PD는 "누구한테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고 세 분이 골고루 하다보니까 세 명이 한 팀처럼 움직인다"고 밝혔다. 
 
'마스터셰프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한 바 있는 김소희 셰프와 김훈이 셰프는 의견이 잘 통하는 편. 두 사람은 한식 베이스로 요리를 하는 덕인지 서로간에 의견도 잘 맞고 말이 잘 통하기에 행여나 새로운 셰프가 합류할 경우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인지를 김관태PD 또한 고심했다. 송훈 셰프가 두 사람에 비해 다소 어린 것도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송훈 셰프는 신의 한수가 됐다. 김관태PD는 "송훈 셰프님이 워낙 성격이 외향적이라서 두분의 이야기나 농담이런 것들을 잘 받아주신다"며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만들어주시는 부분이있다"고 밝혔다. 송훈 셰프는 당초 3월 말 도산공원 인근에서 오픈하려던 자신의 레스토랑 개업 일정까지 수 차례 연기하며 '마스터셰프코리아4'에 애정을 보였다.

김관태 피디는 "아마 함께한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PD는 "자기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를 해준게 없었다고 하더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좋은 경험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두 셰프도 송훈 셰프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촬영 종료 이후에 도리어 김PD에 고맙다고 이야기를 건넬 정도로 심사위원간에도 끈끈함을 자랑했다. 

송훈 셰프와 함께하게 된 것은 그의 '눈빛' 덕분이다. 말투는 TV에서처럼 유하지만 눈빛에서 오는 카리스마에서 강레오 셰프와는 또 다른 색깔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게다가 송훈 셰프만의 요리 철학이 흥미로웠다. 요리에 대한 스토리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그 만의 철학은 김소희 셰프와 김훈이 셰프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없던 평가도 기대할 수 있었다. 

실제로 송훈 셰프는 '마스터셰프코리아4'에서 직접 생선 포를 뜨는 시범을 보이는 식으로 참가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모습들이 포착된다. 김PD는 "송훈 셰프가 '나는 말로 끝내는게 아니라 다가가고 하나라도 보여주고 하고 싶다'라고 하시더라. 기존의 시리즈에서 아일랜드에서 뭔가 하고 있으면 앞에 가서 보는 사람은 없었다"며 "본인이 궁금해서 보고 있다. 그런 자세가 엄청 마음에 들었다. 적극적이고 하나라도 더 말해주고 싶어한다"고 적극적인 송훈 셰프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 송훈 셰프를 활용한 미션도 있을 예정이다. 송훈 셰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미션이 될 것이라는 예고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그의 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미션이 될 것이라고 깜짝 '스포'를 전했다. 도전자들에게는 상당히 고난도의 미션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셰프들의 모습도 방송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김관태PD는 "방송과의 싱크로율이 99%"라고 설명했다. 송훈 셰프는 평가할 때는 냉철하지만 외적으로는 유머러스하고 부드럽다고. 김PD는 "김소희 셰프는 인간미가 돋보이시는 분이다. 평가를 하실 때도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해주신다. 김훈이 셰프님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으신데도 열심히 전달해주시려 해주신다. 현장에서는 조금 더 귀여우신 면모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전자들은 김훈이 셰프의 평가를 인상깊게 생각한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관태PD 또한 "김훈이 셰프의 평가는 제가 들어도 '아, 공부를 해서 오시나' 싶을 정도로 주옥 평가들을 많이 해주신다. 그 사람의 상황과 직업과 이런 것을 고려해서 해주시니까 다들 만족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터셰프코리아4'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XP인터뷰②] '마셰코4' PD "요리가 사연보다 먼저다"
[XP인터뷰③] '마셰코4' PD가 말하는 'PPL·미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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