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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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 현대건설, 세터 염혜선 각성에 춤췄다

기사입력 2016.03.21 20:43 / 기사수정 2016.03.21 21: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5년 만의 챔피언 등극. 그 중심에는 염혜선(25,현대건설)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과의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양철호 감독은 세터로 많은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1월 세터 염혜선이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2년차 이다영과 짐을 나눴지만 양철호 감독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염혜선은 정규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좀 더 날카롭고 정확한 토스로 공격에 불을 붙였고, 염혜선의 조율 속에 현대건설은 공격에 활력이 불어 넣어졌다. 특히 주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곳곳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토털배구'를 구현했다. 양철호 감독도 2차전 종료 후 "염혜선이 많이 달라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날 역시 염혜선의 조율 속에 현대건설의 공격은 쉴 틈 없이 곳곳에서 터졌다. 이날 양효진이 17득점을 올렸고, 에밀리가 15득점을 올렸다. 또한 황연주와 한유미도 17득점을 합작하면서 화끈한 화력지원을 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V-리그 출범 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셧아웃으로 3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두 번째 왕관을 거머쥐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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