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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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25득점' KCC, 오리온에 1차전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6.03.19 19: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역시 에이스는 안드레 에밋(KCC)이었다.

KCC는 19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에밋은 2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높이 싸움에서 열세에 있던 오리온은 전반전 애런 헤인즈의 활약으로 타개했다. 헤인즈는 전반전에만 12득점을 쏟아부었고 리바운드를 9개나 따내며 KCC의 골밑을 장악했다. 이와 함께 이승현과 문태종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후방 지원에 힘썼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허버트 힐과 하승진은 6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결국 전반전 오리온은 KCC에 34-26으로 리드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KCC는 김효범과 안드레 에밋이 연속 득점을 꽂아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오리온은 해인즈와 조 잭슨 듀오로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3쿼터 중반 KCC는 에밋과 하승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웠고,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허버트 힐도 3쿼터에만 12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전했다.

오리온은 잭슨이 3쿼터 중반 3점슛을 꽂아넣는 등 12득점을 기록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잭슨의 활약이 빛난 오리온은 3쿼터마저 59-54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KCC는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KCC는 에밋과 하승진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환기에 성공했고, 중반 김민구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었다.

오리온은 4쿼터 턴오버를 네 개나 범하며 KCC에게 흐름을 빼앗겼고, 공격에서는 해인즈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결국 KCC는 에밋의 결정력이 빛나며 1차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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