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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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송송커플, 재난현장서 인류애 전하다(종합)

기사입력 2016.03.16 23:00 / 기사수정 2016.03.16 23:0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재난 현장 속에서도 생명은 살아숨쉬고, 인류애는 꽃 피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특전사 알파팀과 의료 봉사단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우르크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다.

이날 유시진(송중기 분)과 알파팀은 무너진 건물에 깔린 공사장 인부들을 구하기 위해 에어팩을 사용하기로 했다. 2차 피해를 우려해 중장비로 건물의 잔해를 걷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모연(송혜교)도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복강 내 출혈인 환자가 생명이 위험해지자, 공사 현장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봉사단 인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구조에 힘을 쏟았다.

이치훈(온유)의 여성 환자는 마취를 거부했다. 그가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보고 이치훈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이 여성 환자는 임신 상태였고, 뱃 속의 아기를 위해 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했다.

시멘트 구조물에 깔린 공사장 반장과 철근에 가슴을 찔린 인부는 서로 연결된 상황이었다. 한 쪽을 구하면 한 쪽의 목숨을 잃는 것이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한 명을 선택하라고 했다. 

유시진은 자신이 숨긴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작업을 재촉하는 진영수(조재윤)에게 "국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파편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담당자의 목숨을 구했다.



서대영은 작전 중 바닥 아래로 떨어졌다. 이를 무전을 통해 듣고 있던 윤명주(김지원)은 귀를 세웠다. 그는 이내 서대영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모연은 두 환자를 두고 유시진에게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된다고 했다. 이에 유시진은 "진찰했고, 진단했고, 결정해서 알려주면 된다. 구조 현장에는 최선이라는 것은 없다. 눈앞에 닥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알파팀은 가슴에 철근이 박힌 부상자를 구출했고, 강모연은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한국에서는 알파팀으로 파견된 군인들과 봉사 활동을 하다가 재난 현장에 갖힌 의사들을 걱정했다.

유시진은 서대영과 숙소에 도착한 후 남은 부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했다. 이어 두 사람과 우르크에서 만난 여성은 식사를 가지고 도착했다. 유시진은 부하들에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라. 중대장은 항상 옳은 명령만 내리겠다"고 다독였다.

윤명주는 세수를 마친 서대영의 얼굴을 닦아준 후 "내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어땠을 것 같느냐"고 물었다. 서대영은 "너를 피해 도망친 순간들을 후회했을 것이다"며 그를 껴안았다.

이어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다친 어깨를 치료 받으면서 "되게 보고 싶던데.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몸도 굴리고 애도 쓰고, 술도 마시고 해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던데"라고 가슴 속에 있던 진심을 전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태양의 후예'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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