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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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측 "사기 피해 알려져…심적으로 힘들다"

기사입력 2016.03.16 20:02 / 기사수정 2016.03.16 20:0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유명 방송작가 박 모(46)씨가 거액의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피해자인 정우성 측이 안타까운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관계자는 1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2008년에 피해를 입은 사실은 맞다. 오랜 된 일이고, 정우성이 피해 사실이 다시 알려져서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투자금 명목으로 20억 원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09년께 지인들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정우성도 박 씨에게 속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1990년대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로, 출판사 대표와 연예인 관련 패션 브랜드를 홈쇼핑 등에 진출시켰다.

고소인들은 박 씨가 정우성의 투자 사실을 강조하면서 안심해도 좋다고 했고, 이 말을 믿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이번 사건의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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