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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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리버풀vs맨유, 유럽 맞대결 첫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2016.03.10 16: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12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894년 처음 맞대결을 한 이후 194차례나 치열하게 싸웠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없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5-16시즌 유럽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와 리버풀이 영국 무대를 벗어나 유럽대항전에서 맞대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LASH BACK : 1월18일 루니의 한방

최근 노스웨스트 더비의 무게추는 맨유로 기울어져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맨유가 리버풀을 3-0으로 크게 이긴 후 4연승의 압도적 우위다. 올 시즌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도 모두 승자는 맨유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고 처음 맨유전을 치러 관심을 모았던 지난 1월 경기서도 맨유가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승리를 완성하면서 우위를 이어나갔다. 

TEAM RECORD 



PROBABLE LINEUPS



리버풀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과 클롭 감독이 부임하고 시행착오를 겪던 모습은 종반에 접어들며 많이 사라졌다. 캐피탈원컵 결승전 패배로 주춤할 법도 했지만 곧바로 리그서 맨체스터 시티에 설욕하면서 가라앉을 분위기를 이겨냈다. 클롭 감독의 전술 색깔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복귀하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공격력을 회복하면서 한방 능력도 갖춰지게 됐다. 더구나 지난 주말 경기서 수적 열세 속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사기도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 



뒤늦게 상승세를 타던 맨유는 하필 리버풀전을 앞두고 비틀거렸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부진에 허덕이던 맨유는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기예르모 바렐라와 같은 신성이 떠오르면서 위기의 맨유를 지탱해 준 것이 컸다. 루이스 판 할 감독도 모처럼 홈팬들의 큰 지지를 받으면서 회생하는 듯했다. 그러나 리버풀전 직전에 치른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을 놓치면서 다시 코너에 몰렸다. 안정적인 옷을 입기 시작한 리버풀에 비해 여전히 들쭉날쭉한 맨유의 모습은 최근의 상대전적 우위에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요소다. 

MATCH COMMENTS 

위르겐 클롭 :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는 잉글랜드 축구의 클래식 매치다.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리버풀에 처음 부임하고 치른 맨유와 경기서 패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또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판 할 감독에게 5연승을 한 기억이 있다."

루이스 판 할 : "리버풀을 상대로 5연승을 하는 것은 아주 대단한 기록이다. 리버풀과 같은 팀을 계속해서 이기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따라서 나는 계속해서 맨유가 리버풀을 이기는 것을 원하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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