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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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사랑 숨기지 마요

기사입력 2016.02.21 07:00 / 기사수정 2016.02.21 00:02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1년 만에 다시 재회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7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을 위해 항소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최만호(독고영재)가 진술을 번복한 사실에 대해 최진언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도해강은 "항소 안 할 거야. 그 사람은 모르게 해줘. 아버님이 그랬다고 어떻게 말해. 그 사람 겨우 웃었는데. 다시 나한테서 도망칠 거야. 이번에 도망치면 그 사람 영원히 안 돌아와. 선고날도 내가 법정에 못오게 할 테니까 이번 일 너하고 나만 알자. 그 사람 모르게 해줘"라며 애원했다.

이후 백석은 최진언에게 "온기 안 괜찮아요. 장례식 끝나고 내내 그전부터 줄곧 괜찮은 척하는 거지 그 자식 지금 전혀 괜찮지가 않아요. 끙끙 앓고 있고 견디고 있고 숨어서 울고 있고, 최진언 씨만 걱정하고 있다고요"라며 쏘아붙였다.
 
최진언은 "힘들다 그래요? 괜찮은 척하는 거라고 그래요?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말했습니까"라며 도해강에게 서운해했고, 백석은 "당신 여자 힘든 것도, 당신 앞에서 괜찮은 척하느라 힘들어 죽는 것도 제대로 보란 말이야. 당신한테 먼저 말 안 한 거에 기분 상할 게 아니라 그 자식 혼자서 얼마나 끙끙 앓았을지 그것부터 생각해보라고요. 당신 가족들부터 당신 여자한테 치우라고요. 당신 가족들이 당신 여자한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벌써 잊은 겁니까?"라며 독설했다.

화가 난 최진언은 도해강을 찾아가 반지를 내밀었고, "당신을 원해. 처음 본 순간에도 원했고, 당신을 죽도록 미워했던 그 순간도, 당신이 다른 사람이었을 때도, 당신이 죽었을 때도, 내가 당신을 버렸을 때도 당신이 날 버렸을 때도 난 널 늘 원했어. 지금도 원해"라며 고백했다.

최진언은 "너 힘든 거 당신 괜찮지 않은 거 왜 또 나한테만 숨기는 거냐고. 내 앞에서도 목 놓아 울란 말이야. 내 앞에서만 울란 말이야. 당신 지금 나한테 숨기고 있는 거지. 말해야만해. 그렇지 않으면 우린 또 실패하게 될 거야"라며 설득했고, 도해강은 "기억을 찾고 날 찾으면서 갑자기 많은 일이 일어났잖아. 거기다 아버님 죽음까지. 마음에 과부하가 걸려서 그래"라며 둘러댔다.

결국 최진언은 "말할 결심이 서면 네가 연락해. 빨리 와. 나 기다리기 싫어. 지금도 충분히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터져버릴 거 같으니까"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도해강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도해강은 최진언에게 문자를 보냈고, '반지 잘 보관하고 있어. 그리고 1년 뒤에 꼭 끼워줘'라며 말했다.

특히 최진언은 도해강이 교도소에 가게 될 줄 알면서도 문자 한 통만 남기고 떠났다는 사실을 용서하지 못했다. 최진언은 도해강에 대해 "상관없는 여자"라며 선을 그었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앞으로 최진언과 도해강이 다시 재회해 제대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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