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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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레스터 독주, 막을 수 있는 팀은 아스날

기사입력 2016.02.14 08: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내달린다.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된 레스터에 브레이크를 걸 팀은 이제 아스날이다. 

아스날과 레스터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26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분수령이 될 경기다. 레스터는 현재 15승 8무 2패(승점 53점)로 1위, 아스날은 5점 뒤진 3위다.

FLASH BACK : 9월 26일 산체스 해트트릭

전반기에도 레스터는 잘나갔다. 시즌 초반부터 패배없이 내달리며 지금의 돌풍을 예고했다. 이때 첫 패배를 안긴 것이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사기가 오른 레스터에 고전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5-2로 크게 뒤집으며 자존심을 세웠다. 아스날은 지난 1994-95시즌 이후 레스터에 패한 적이 없다.

TEAM RECORD 



최근 아스날은 힘이 빠진 모양새다. 지난해 연말 박싱데이를 잘 넘겼지만 1월부터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선두 자리를 놓쳤다. 믿었던 공격력이 주춤하다. 문제는 올리비에 지루다. 지루의 득점포가 한달 가까이 멈추면서 현재 부진이 시작됐다. 지루가 제 역할을 해야 아스날의 유기적인 공격이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본머스를 상대로 지루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모처럼 승리까지 챙겨 분위기를 바꾼 것이 다행이다.

레스터의 우승이 서서히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보여준 레스터의 전력은 단순 이변이 아니었다. 공격은 빨랐고 수비는 단단했다. 맨시티의 약점을 확실하게 파고드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은 조직력이 갖춰지면서 갈수록 힘을 내고 있다. 아스날까지 잡아내면 레스터의 우승은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PROBABLE LINEUPS  



MATCH COMMENTS 

아르센 벵거 : "레스터와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레스터는 강하고 선두에 오를 자격이 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가 더 강한 팀이란 것을 입증하겠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 "우리는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쓴 아스날이 많은 압박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간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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