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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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 고생한 KB손해보험, 마틴 서브로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23 17: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서브 공포증을 겪던 KB손해보험이 반대로 서브를 앞세워 3연패를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홈코트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2-25, 25-23, 20-25, 15-13)로 승리했다. 

5세트 막판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마지막 세트 10-13으로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마틴의 서브로 해법을 찾으면서 내리 5점을 따내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엔 서브였다. 최근 KB손해보험은 상대의 강한 서브를 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 지난 17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그로저에게 15개의 서브 득점을 내줬고 20일에는 시몬에게 11개를 헌납했다. 

서브로 고생하던 KB손해보험은 이날도 리시브의 안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상대에 에이스를 2개만 내주면서 공포증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지금과 반대로 강한 서브로 흐름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5세트 막판 힘을 낸 것은 마틴이었다. 어깨가 좋지 않아 4세트를 쉬는 등 힘든 경기를 펼친 마틴은 마지막 10-13에서 서브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마틴 특유의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데 성공한 KB손해보험은 13-13을 만들었고 재차 이어진 마틴의 서브가 곧바로 넘어오자 손현종이 다이렉트로 마무리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서브도 마틴이 흔들면서 상대 이단토스를 불안정하게 한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얀 스토크의 스파이크를 잡아내며 명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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