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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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리멤버' 유승호·전광렬, 행복해지는 때가 오긴 올까

기사입력 2016.01.14 07:00 / 기사수정 2016.01.14 00:4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리멤버' 유승호와 박민영의 고군분투 끝에 재심 재판이 열렸지만, 유승호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려던 순간 기억에 이상이 생겼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9회에서는 재심을 신청한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아(박민영 분)는 전주댁을 살해한 진범을 찾았지만 진범의 습격을 당하고 쓰러졌다. 진범이 이인아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고 있을 때 박동호(박성웅 분)가 시계방의 문을 부수고 나타났고, 그때 서진우가 도착해 함께 이인아를 구했다.

진범이 잡히고 누명을 벗은 서진우에게 전주댁의 딸이 찾아왔다. 딸이 건넨 영상엔 전주댁이 4년 전 위증했다는 자백이 담겨 있었다. 이에 서진우는 다시 재심 신청을 했고, 드디어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이 확정됐다. 

이를 접한 남일호(한진희 분), 남규만(남궁민 분)은 분노하며 최진경(오나라 분) 검사를 투입했다. 홍무석(엄효섭 분)은 이인아를 불러 최진경과 함께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재심 재판을 맡으라고 지시했다. 이인아가 견디지 못해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것. 이를 안 서진우는 오히려 이인아를 다독이며 "나, 이 재판 반드시 이길 거야"라고 의지를 굳건히 했다.

그런 가운데 서진우와의 안타까운 인연을 알게 된 박동호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과거 아버지의 트럭과 사고가 난 경차에 서진우 가족이 타고 있었고, 가족 두 명이 목숨을 잃었던 것. 

이에 박동호는 서재혁을 찾아갔지만, "그때 고마웠다. 절 위해 싸워주셔서. 그리고 죄송하다.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지 못해서"라고 사죄하는 서재혁을 볼 낯이 없는 박동호는 긴 한숨을 쉬었다. 이후 박동호는 4년 전 자신이 묻어두었던 남규만의 살해 자백 영상을 보관한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드디어 열린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재심 재판. 전주댁이 4년 전 위증했다고 고백한 영상이 공개됐지만, 최진경은 "영상은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며 서진우가 전주댁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서진우는 전주댁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 협박이 사실이 아니란 것을 밝혀냈다. 이어 서진우는 원심에서 서재혁을 담당했던 의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순간 기억에 또다시 문제가 생기며 재판장에서 쓰러졌다.

서재혁의 상태 역시 심상치 않았다. 서재혁은 교도소 담당 의사에게 극심한 보통을 호소했지만, 일호 그룹의 비호를 받는 의사가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엄살 그만해라"며 진통제 처방만 주고 있어 더욱 암담한 상황.   

기억에 이상이 생긴 유승호와 알츠하이머에 극심한 복통까지 호소하는 전광렬, 두 사람이 다시 행복을 그릴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지는 순간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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