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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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천금 3점슛' LG, 시즌 첫 3연승…동부 2연패

기사입력 2016.01.03 15:44 / 기사수정 2016.01.03 15: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창원 LG가 접전 끝에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2-77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거뒀고 동부는 2연패에 빠지며 KGC와 공동 4위가 됐다.

동부가 허웅, 한정원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LG의 공세가 시작됐다. 양우섭, 김종규, 길렌워터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높이 장점을 잃은 동부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LG는 1쿼터에만 21점을 올리면서 11득점에 그친 동부를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부는 2쿼터 초반 김종범, 두경민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벤슨과 맥키네스의 합작 공격이 이어졌다. 1쿼터에서 10점차가 났던 양 팀의 스코어는 2쿼터가 끝난 후 6점차로 좁혀졌다.

LG는 맥키식과 길렌워터의 득점력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지만, 동부의 추격도 매서웠다. 맥키네스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빠르게 사정권 내에 진입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13초 속공 찬스가 맥키네스의 이지슛으로 이어지면서 57-57 동점이 됐다. 하지만 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정성우의 외곽 3점슛이 터지면서 3점차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동부가 벤슨의 득점으로 다시 1점차 추격하자 LG는 김영환이 맞불을 놨다. 이어 동부의 공격이 헤매는 사이 유병훈이 3점슛이 터졌고, 상대 파울 찬스를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김종규의 득점과 추가 자유투 그리고 김영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LG가 순식간에 78-70으로 달아났다. 

동부도 마지막까지 끈질겼다. 멕키네스 득ㅈ머에 이어 허웅의 시원한 3점슛이 터졌다. 점수는 이제 3점차. 경기 종료 1분 13초전. LG 김영환이 동부 수비를 무력화 시키는 코너 3점슛으로 맞대응 하면서 다시 6점차로 벌어졌다. 동부도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이 나왔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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