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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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②] "아침엔 내가 유재석"…★들의 말·말·말

기사입력 2015.12.30 06:50 / 기사수정 2015.12.30 06:1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5 MBC 연예대상'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C와 시상자, 수상자로 나선 스타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예대상'에 알토란같은 재미를 선사한 스타들의 '말말말'을 공개한다.

● "누구나 잘 나갈 때 조심해야 돼요. 특히 무한도전에서는 그래야 합니다" (신인상 시상자로 나온 유재석과 광희가 대화를 나누던 중 광희가 올해 잘나갔다고 하자 유재석이 던진 뼈있는 농담)

● "받아 본 상이라곤 '술 상'밖에 없는데"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은 박나래가 평소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고 말하며)

● "MBC에는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어요" (광희가 MBC에 뼈를 묻겠다고 하자 유재석이 광희를 놀리며)

● "계약서죠.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될지..." (신봉선이 신화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김동완의 대답)

● "아침엔 내가 유재석이고 우리 프로가 '무한도전'이다" (라디오 최우수상을 예상했다는 전현무가 준비해 온 수상소감.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의 인기가 높다는 뜻으로)

● "대상...아닌가봐요"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유재석이 조용히 덧붙인 말)

● "아들 김동현에게 일찍 자라고 얘기해놨다" (대상 후보가 발표된 뒤 김구라가 박명수, 김영철이 아닌 유재석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서 자신은 대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한 말)

● "초아씨는 '답정너'네요" (듣고 싶은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는 사람. 시상자로 나선 AOA 초아가 '모르모트' 권해봄 PD에게 '올해 어떤 가수가 제일 좋았냐'고 묻자 권해봄 PD가 한 말)

● "본부장 아래로 '디스'하겠다. 본부장님 성깔있다" (대상 후보가 아니라면 '디스곡'을 쓰겠다고 말했던 박명수에게 MC 김성주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디스하겠냐고 묻자 박명수가 곤란한 상황을 회피하며)

● "10년 전에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외쳤지만 출산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은 김현숙이 '출산드라' 이후 첫 시상식 참석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히면서)

● "알고 보면 여린 제시가 나에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초면인데"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온 전현무가 무대 뒤에서 제시가 한 말을 폭로하며. 전현무는 시상식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제시에게 프리스타일 랩을 제안했다고)

● "'라디오스타'에서 대상 받으면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말같지도 않은 말을 했다"(대상을 받은 김구라가 수상소감을 시작하며 한 말)

한편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67%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무한도전'이 차지했고, 영예의 대상은 김구라에게 돌아갔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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