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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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잭슨 덩크 실패, 우리에겐 기회였다"

기사입력 2015.12.25 18: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조 잭슨의 덩크 실패가 우리에겐 기회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부상 멤버가 모두 돌아온 SK는 강했다. 제공권에서 압도하며 2위 오리온을 눌렀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후반 막판까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뜻밖의 기회는 상대의 과도한 공격에서 나왔다. 오리온의 조 잭슨은 76-76으로 팽팽히 맞서던 4쿼터, 노마크 찬스에서 원핸드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는 곧 SK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오용준이 3점을 꽂으며 SK에 승리를 안겨줬다.

문경은 감독은 "조 잭슨의 덩크 실패가 우리에게 기회가 됐다. 어떻게 보면 4점의 의미가 있는 점수였는데, 이후 (오)용준이가 3점을 넣어 승리를 예감했다"고 했다.

문 감독은 "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이제 우리 전력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오리온도 2위 팀이었고, 다음 경기인 모비스도 1위 팀이지만, 상위권과 전력 차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희망이 있는 한 6강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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