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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시상식③] 올해의 발견 '마리텔'·'복면가왕', 예상 수상도

기사입력 2015.12.25 09:00 / 기사수정 2015.12.24 20: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올해 MBC 예능의 최고 발견은 ‘일밤-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두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과 더불어 이제는 매회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명성만큼 ‘복면가왕’과 ‘마리텔’은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과 함께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올해의 발견인 이 두 프로그램이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어떤 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미리 예상해본다. 

▲ 신인상 : ‘마리텔’ 모르모트PD, 기미작가
‘마리텔’에서는 일명 모르모트PD로 불리는 권해봄PD와 기미작가로 불리는 윤희나 작가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해봄PD는 순수한 마스크와 함께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권해봄PD는 예정화의 요가 도우미, 솔지의 노래 제자, 박지우의 댄스스포츠 제자, 한혜연의 모델, 김동현의 격투기 상대 등 어디든 어울리는 다양한 매력과 뜻밖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기미작가 윤희나 작가는 백종원의 시식 파트너로 출연하며 천의얼굴을 보였다. 백종원이 ‘마리텔’ 휴식 후 복귀했을 때 가장 먼저 윤희나 작가를 찾았을 정도로 백종원과 찰떡호흡을 보였다. 윤희나 작가는 동안 외모와 더불어 적재적소에 맞는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최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방송에서도 메이크업 모델로 무한 예능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모르모트PD와 기미작가의 활약은 ‘마리텔’ 인기에 일등 공신이었다. 물론 MBC 직원인 두 사람의 실제 수상 가능성은 적지만 그들의 신인상에 이의를 제기할 이가 없을 정도로 활약상을 보인 새 얼굴이었다. 

▲ 베스트 커플상 : ‘마리텔’ 모르모트PD ♥ 초아
베스트 커플상에는 모르모트PD와 초아가 후보로 올라 최초 스태프, 연예인 커플 후보가 됐다. 모르모트PD와 초아는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보였다. 네티즌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 모르모트PD는 초아의 애드리브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나 지금 여자친구가 보고 있어”라고 얼어 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의 두 사람이었고 ‘마리텔’에서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 같은 도전이었지만 이들의 케미는 뜻밖이었다. 귀여우면서도 솔직한 매력의 초아와 어리버리하지만 엉뚱한 매력의 모르모트PD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다. 

▲ 시청률상·올해의 프로그램상 : ‘복면가왕’ 
‘일밤’의 부활에는 ‘복면가왕’의 큰 공이 있었다. ‘복면가왕’은 54주 동안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KBS2 ‘해피선데이’를 꺾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뿐 아니라 ‘복면가왕’이 방송된 다음날 얼굴이 공개된 가수나 공개되지 않은 이의 추측이 포털사이트 상위권 등을 차지하며 화제성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복면가왕’은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시청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정규편성된 ‘복면가왕’은 시청자에게 듣고, 보고, 맞추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불어 아이돌 등 본인의 수식어에 가려져야 했던 연예인들의 숨겨진 가창력을 재조명해주거나 추억의 가수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화제성, 시청률, 감동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은 ‘복면가왕’은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이후 주춤했던 MBC 일요 예능의 판도를 완벽하게 바꿀 수 있었다. 이에 ‘복면가왕’이 시청률 상과 더불어 올해의 프로그램상까지 노릴만 하다.

한편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 김구라, 한채아가 MC를 맡았으며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상암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true@xportsnews.com/사진=MBC, MBC 방송화면 캡처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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